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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문주위의 피부가 가려워 긁고 싶은 욕구를 일으키게 하는 증상을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 가려움을 일으키는 질환의 |
종류는 매우 많습니다. 항문주위가 신체의 다른 부위에 비해 가려움을 더 느끼는 것은 항문의 위치가 엉덩이 사이에 |
움푹 들어있어 물리적 자극과 습기에 취약하고, 대변찌꺼기에 의한 자극이 쉬우며 여성에서는 질의 입구와 근접해 있 |
어 질에서 나온 분비물에 의해 자극을 받기 쉽기 때문입니다. 항문 소양증이 발생하기 쉬운 체형은 엉덩이가 커서 항 |
문이 깊게 위치하는 분이나 덩치가 큰 분입니다. |
항문소양증은 원인에 따라 일차성 항문소양증과 이차성 항문소양증으로 구분하는데 이차성 항문소양증은 그원인이 |
확실한데 비해 일차성 항문소양증은 그 원인이 뚜렷치 않습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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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*일차성 혹은 특발성 소양증은 소양증의 일차적 원인에 대한 검사나 검증을 모두 시행한 후에도 소양증의 원인을 찾 |
지 못하는 경우이며 여러 가지 원인에 대한 가설이 존재합니다. |
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가설은 항문의 내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져서 정지압이 낮아지므로 대변의 일부분이 항문 주위피 |
부에 묻게 되며 이에 의하여 항문 주위 피부염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. |
실제로 항문소양증을 가진 사람들에서는 설사나 무른 변을 가진 사람이 많아 항문주위에 새어나올 가능성이 많으며 |
휴지로 배변후에 닦을 경우에 많이 묻게 되어서 실제로 변을 항문 주위의 피부에 묻히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. |
정신적인 자극이 문제가 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경우에 소양증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. |
원인이 확실한 이차성 소양증이더라도 피부질환,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, 장질환, 산부인과적 질환, 전신성 질환, 알레르 |
기성 질환등의 여러 가지 원인이 있기 때문에 그 원인을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. 초기에는 항문 주위가 가렵기만 하다 |
가 자꾸 긁거나 자극을 주면 피부가 붉어지고, 벗겨지며 상처부위에서 진물이나 피가 나게 되고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|
반들반들해지는 특징적인 항문소양증의 형태로 발전합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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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문소양증이 있을때는 다음의 사항을 잘 지키셔야 합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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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반인들은 항문이 가려우면 치질증상의 일부로 생각하고 치질연고나 좌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|
치질연고나 좌약의 성분인 국소마취제나 스테로이드 등이 가려움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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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로만 닦기 어려울때는 거품을 약간 내서 닦기도 하지만 알칼리성인 비누가 항문 주위에 오래 묻어 있으면 증상이 |
악화될 수 있습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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속옷은 화학섬유보다는 면으로 된 것을 입으시고 꽉 끼는 속옷은 좋지 않습니다. |
꽉 끼는 바지나 청바지도 가려운 증상이 있을 동안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. |
필요한 경우 헤어 드라이기로 항문 주위를 말려도 좋습니다. 베이비 파우더도 항문을 건조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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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피(카페인 없는 것 포함), 차(홍차, 녹차), 콜라, 술, 초콜릿, 토마토, 귤, 오렌지, 자몽, 돼지고기, 우유, 땅콩, 흡연, |
맵고 짠 양념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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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원에 오시면 치료해 드리는 것은 위의 사항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을 투여합니다. |
경구 투여약이나 연고를 사용하면 증상이 쉽게 사라지는데 위에 말씀드린 사항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. |
연고를 장기간 사용하면 부작용의 우려가 있으므로 1주일 이상은 연속적으로 사용하지 마시고 증상이 없어지면 냉장 |
고에 보관 하였다가 다시 사용하십시오. 여러 가지 방법에도 불구하고 치료가 안되는 경우 저희 병원에서는 특수 호르 |
몬을 직접 항문주위에 주사해서 6개월에서 1년정도 증상 없이 지내실수 있습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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